자동차SUV 주차 편하게 하려면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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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SUV 주차 편하게 하려면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SUV로 바꾸고 제일 먼저 당황한 건 주차장이었습니다

얼마 전 지인이 중형 세단에서 자동차SUV로 바꿨는데, 첫 주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차는 높은데 왜 이렇게 주차가 더 무섭냐고요. 저도 예전에 비슷했습니다. 운전 경력만 믿고 지하주차장 내려갔다가 기둥 옆 칸에서 세 번을 넣었다 뺐다 한 적이 있습니다. 옆 차와 간격은 좁고, 뒤쪽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고, 앞바퀴가 어디쯤 도는지도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SUV는 시야가 높아서 운전이 편하다는 장점이 확실히 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는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차체가 높고 폭이 넓은 경우가 많아서 작은 실수가 바로 휠 긁힘, 문콕, 범퍼 접촉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상가 주차장은 주차면 폭이 요즘 차 크기에 비해 좁은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SUV는 운전 실력보다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자동차SUV 주차할 때 먼저 봐야 할 것

저는 SUV를 주차할 때 빈자리만 보지 않습니다. 제일 먼저 양쪽 차 상태를 봅니다. 옆 차가 선을 물고 있는지, 운전석 문을 열 공간이 있는지, 기둥이나 벽이 어느 쪽에 붙어 있는지부터 봅니다. 빈자리 하나 보고 급하게 들어가면 나올 때가 더 고생입니다.

특히 SUV는 문짝이 큰 편이라 옆 차와 간격이 애매하면 운전자 본인이 내리기도 힘듭니다. 아이 카시트가 있거나 짐을 내려야 하는 날이면 더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한쪽이 기둥인 자리, 벽 쪽이 여유 있는 자리, 출입구에서 조금 떨어져도 차들이 덜 몰리는 자리를 고릅니다. 30초 더 걸어도 문콕 걱정이 줄면 그게 이득입니다.

  • 기둥 옆 자리는 기둥 반대쪽 문 여는 공간을 확인합니다.
  • 경차 전용, 소형 전용 표시는 괜히 무시하지 않습니다.
  • 램프 바로 옆, 코너 끝자리는 회전 차량과 접촉 위험이 큽니다.
  • 카트 보관대 근처는 장보기 차량이 많이 움직여 흠집 위험이 있습니다.

사실 주차 잘하는 사람은 운전대를 잘 돌리는 사람보다 자리를 잘 고르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좁은 자리에 억지로 넣는 건 기술처럼 보여도, 나중에 옆 차가 바뀌면 빠져나올 때 진짜 난감합니다.

후진 주차는 천천히, 기준점을 하나만 잡기

SUV 초보가 제일 많이 하는 실수는 한 번에 넣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후진 주차는 한 번에 성공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저는 아직도 좁은 곳에서는 두 번, 세 번 고쳐 넣습니다. 뒤 차량이 기다리고 있어도 급하게 넣다가 긁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후진 주차할 때는 기준점을 단순하게 잡는 게 좋습니다. 옆 주차선과 내 차 뒷바퀴 위치를 먼저 보고, 사이드미러에서 주차선이 차체와 평행해지는 순간을 확인합니다. 요즘 차는 후방카메라와 어라운드뷰가 좋아졌지만, 화면만 믿으면 양쪽 앞 범퍼를 놓치기 쉽습니다. 화면은 뒤쪽 확인용, 사이드미러는 차체 각도 확인용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제가 쓰는 간단한 순서

  • 주차할 칸을 지나치며 양쪽 차 간격을 먼저 봅니다.
  • 내 차 뒤쪽이 주차 칸 앞선 근처에 오면 멈춥니다.
  • 핸들을 감고 천천히 후진하면서 안쪽 뒷바퀴와 주차선을 봅니다.
  • 차체가 대각선으로 너무 누우면 바로 전진해서 각도를 다시 잡습니다.
  • 마지막 50cm는 브레이크에 발을 얹고 아주 천천히 들어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속도입니다. SUV는 차체가 크니까 조금만 빨라도 체감상 확 밀고 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특히 지하주차장 바닥이 미끄럽거나 경사가 있으면 브레이크 조작이 더 거칠어집니다. 저는 주차할 때 액셀을 거의 안 씁니다. 자동변속기라면 크리프 힘만으로도 대부분 충분합니다.

과태료 피하려면 SUV라고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

자동차SUV는 차가 커 보이다 보니 잠깐 세워도 눈에 잘 띕니다. 실제로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있는 구역에서는 차종과 상관없이 걸리지만, SUV는 보도 침범이나 모퉁이 주차를 했을 때 민원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차가 높아서 보행자 시야를 가리고, 코너에서는 다른 운전자가 오는 차를 늦게 보게 됩니다.

제가 가장 조심하는 곳은 횡단보도 근처, 버스정류장 주변, 소화전 앞, 교차로 모퉁이입니다. 잠깐 편의점만 다녀오려고 세운 3분이 과태료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단속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주민신고제 대상 구역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 두 장으로 신고되는 경우도 있어서 운전자가 차 안에 없으면 변명하기도 어렵습니다.

  •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 가까이는 잠깐도 피합니다.
  • 소화전 주변은 빨간 표시가 없어도 주변 표지를 확인합니다.
  • 교차로 모퉁이는 내 차 앞뒤가 튀어나오지 않는지 봅니다.
  • 아파트 단지 안이라도 소방차 전용구역은 절대 세우지 않습니다.

솔직히 주차비 2천 원 아끼려다가 과태료 몇만 원 내면 하루 기분이 다 망가집니다. 저는 애매하면 그냥 유료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특히 SUV는 차폭 때문에 골목 가장자리에 세워도 통행 방해로 보일 수 있어서 더 조심하는 편입니다.

SUV 운전이 편해지는 작은 습관들

SUV를 편하게 타려면 장비보다 감각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새 차를 타면 꼭 한적한 주차장에서 차폭을 확인합니다. 운전석에서 보이는 보닛 끝, 사이드미러에 잡히는 차선, 후방카메라 거리선이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직접 내려서 봅니다. 이걸 한 번 해두면 좁은 주차장에서 불안감이 꽤 줄어듭니다.

타이어 위치도 중요합니다. SUV는 휠이 크고 타이어가 두꺼워 보여서 괜찮을 것 같지만, 연석에 살짝만 스쳐도 휠이 상합니다. 우회전할 때 안쪽 뒷바퀴가 연석에 붙는 느낌이 들면 조금 더 크게 돌아야 합니다. 지하주차장 램프에서는 벽 쪽 앞범퍼보다 뒷문 아래쪽과 뒷휠을 더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 사이드미러는 주차선과 뒷바퀴가 보이게 약간 낮춰 봅니다.
  • 좁은 길에서는 오른쪽보다 왼쪽 간격을 먼저 안정적으로 잡습니다.
  • 경사로 주차 후에는 바퀴 방향과 주차 브레이크를 확인합니다.
  • 트렁크를 열 공간이 필요한 날은 벽에 너무 붙이지 않습니다.

자동차SUV는 가족 짐 싣고 다니기 좋고, 장거리에서 시야도 시원합니다. 다만 주차장에서는 그 장점이 그대로 부담으로 바뀔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SUV를 잘 모는 기준을 빠르게 넣는 기술보다 덜 긁고, 덜 막고, 덜 민폐 끼치는 습관이라고 봅니다. 조금 천천히 들어가고, 애매한 자리는 넘기고, 단속 구역에서는 욕심내지 않는 것. 운전 14년 해보니 결국 그런 습관이 돈도 아끼고 마음도 편하게 만들더라고요.

자동차SUV 주차 편하게 하려면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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